📄 [영국유학] 실제 합격생이 알려주는 CV 작성법: 첨삭 피드백 & 리얼 수정기록 (영문 이력서)

“CV를 처음 써보는 사람도 감 잡을 수 있게”
내가 실제로 어떻게 썼는지,
피드백 받고 고친 포인트까지 생생하게 담은
실전 가이드

 

✍️ CV 작성 첫 시작은 이렇게

 

처음 유학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손 댄 건 바로 이력서(CV)
자기소개서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고,

샘플도 정돈돼 있어서 입문용으로 딱 좋았다.

 

하지만 막상 쓰기 시작하니 막막했다.

그동안 해온 일들을 조목조목 정리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국문 이력서를 영문으로 바꾸는 건 둘째치고,

“어떤 순서로 써야 하지?” 

“이건 넣어도 될까?” 고민이 계속됐다.

 

 

🧳 [영국유학] 유학원은 도대체 뭘 해줄까? 수속 후 준비 과정 A to Z

 

 

 

먼저 유학원에서 제공해준 영문 샘플 포맷을 참고해 항목을 나눴다:

 

• Profile: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커리어를 쌓아왔는지 한눈에 보이도록 간결하게 정리
• Education: 학위명, 학교명, 기간, 학점 등
• Career History: 가장 핵심! 인턴 포함한 경력을 최근순으로
• Additional Info: 수상 경력, 장학금, 어학 능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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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합격생(=나 ㅋㅋㅋ)이 알려주는 항목별 작성 팁

 

• Profile (소개 문단): 상단에 3~4줄 정도로 나를 소개하는 간단한 문장을 넣었다. 단순한 자기소개가 아니라, 디자이너이자 콘텐츠 디렉터로서 내가 어떤 강점을 가졌고 어떤 방향의 커리어를 구축해왔는지 요약한 문장들로 구성했다. 첫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문단이니 공들여 쓰는 게 좋다.
  
  
• Education (학력): 학위명, 학교명, 재학기간은 물론이고, 첨삭 과정에서 CGPA 3.88/4.50 (93.20%) 를 추가했다. 초안에선 빠뜨렸는데, 유학원에서 직접 기재해주셨다.
  
  
• Career History (경력): 직무명과 회사명 외에도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어떤 기여를 했는지 적었다. 기밀 사항은 제외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내가 어떤 방식으로 기획/연출에 기여했는지 보여주는 식으로 작성. 그리고 콘텐츠/디지털미디어 계열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기 위해 '브랜디드 콘텐츠', 'UX 스토리텔링', '모션 그래픽 전략' 같은 키워드를 적극 활용했다.
  
  
• Additional Information > Achievements: 수상/장학금 내역은 꼭 연도와 주최기관, 수상 범위(예: 1위, 전체 학생 중 몇 등)를 같이 쓰는 게 중요하다. 간단히 적기보단 "Top 1% Scholarship" 또는 "Selected as 1 of 3 winners among 500+ participants"처럼 표현을 보완해 설득력을 높이는 게 포인트.
  
  
• Additional Information > Languages: 아이엘츠나 토플 등 공식 성적이 있다면 정확한 점수를 기입하고, 평소 사용 가능 언어도 포함하는 것이 좋다. 예: "Korean (Native), English (Fluent – IELTS 7.0, 2025)". 단순히 'Fluent'라고만 쓰기보다, 근거가 되는 시험 점수나 업무/학업 경험을 덧붙이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이런 기준을 참고해 작성하면,

나중에 피드백 받을 때도 방향을 잃지 않고 수정하기 수월하다.

 

 

 

📝 덧붙이자면,
내가 딱히 계획적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건 아니었지만
CV를 작성하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회사명을 영문 표기로 작성하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내가 근무했던 곳들 중 다수가 'Worldwide'가 포함된 글로벌 브랜드였던 것.
덕분에 유학 지원서에서도 꽤 신뢰감 있는 인상으로 이어졌고, 나 자신에게도 은근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해외 유학이나 진학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 있다면, 커리어 초기에 글로벌 네임밸류가 있는 기업이나 외국계 회사에서의 경험을 하나쯤 쌓아두는 걸 진심으로 추천한다. 그게 곧 자신만의 '스펙'이 되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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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강조한 포인트: 미디어 커리어 강화

 

나는 '디자인 전공자'지만 실제 커리어는 콘텐츠 기획·제작 중심이었다.
그래서 단순히 '디자인했다'는 표현보다는, '콘텐츠를 어떻게 주도했는지'에 집중해서 작성했다.

 

예를 들어:

❌ Participated in planning and editing YouTube videos.
✅ Led end-to-end content production, from planning and casting to editing and sponsorship.

 

 

성과도 수치로 보여주는 게 중요했다.
내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은 아래처럼 구체적으로 적었다:

✅ Established a 3-video-per-week system that increased views by 125%, watch time by 166%, and revenue by 221%.

 

 

이런 방식으로 미디어 기획 역량을 눈에 띄게 보여주도록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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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정리한 포인트: 단기 인턴 경험 구성

 

초안에서는 너무 짧은 인턴 경험(현대 이노션 한 달 근무, 카카오 두 달 근무 등)은 뺐었는데,
피드백으로는 “2페이지를 넘지 않는다면 인턴 경험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그래서 CJ ENM, Kakao, Innocean 등의 짧은 인턴 경험도 전부 넣었다.
단, 단순 참여가 아니라 내가 했던 구체적인 역할 중심으로 다시 정리했다:

 

✅ Directed and edited a calligraphy video that reached 3.9M views and was featured on YouTube’s Trending list.

 

이렇게 '경험'이 아니라 '성과' 중심으로 다시 표현한 게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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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다듬은 포인트: Additional Info 항목 구체화

 

수상 경력과 장학금은 초안에선 단순히 나열만 했는데,
“수상 시기와 주최기관을 함께 적는 것이 신뢰도 측면에서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그래서 아래처럼 수정했다:

✅ Awarded competition scholarships for five consecutive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 wins (2015–2019)
Earned the Top Scholarship (1 out of 37 students) in 2015

 

(학과 수석 장학생 선발로 성적우수 장학금 수여 이력과 국제광고제 수상으로 공모전 장학금 수여 내역을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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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CV 작성 꿀팁 총정리

 

• “참여했다”보다 “리드했다”로! 중심 역할을 어필하기
• 숫자/성과 지표는 적극 활용할 것
• 짧은 인턴 경험도 역할과 결과 중심으로
• 수상 이력엔 연도와 주최기관 꼭 쓰기
• 무엇보다도… 혼자 쓰지 말고 피드백 받기!

 

피드백은 단순 교정이 아니라,

내가 미처 못 본 방향을 잡아주는 지도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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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안 → 피드백 → 직접 수정하는 루틴

 

초안을 첨부해 유학원에 메일을 보내면, 이런 식으로 피드백 내용을 문서에 추가해 첨삭 후 파일로 보내주신다.

 

피드백 반영해 내가 직접 고민하고 다시 수정한 버전. '첨삭'이라고 해도 직접 내용을 막 바꿔주시는 건 아니고, 문법 교정이나 어색한 표현만 고쳐주신다. 내용 수정이나 강조 포인트 변경 같은 건 메모 사항 보면서 내가 스스로 해내야 함!

 

 

 

 

내가 보기엔 나름 괜찮았던 문장도

피드백 파일에서는 다듬을만한 포인트가 생겨서 돌아오고,

 

의외로 뺀 인턴 경험을 다시 넣으라는 제안도 있었고,

간단히만 적었던 수상 내역도

더 구체적으로 정리해달라는 코멘트를 받았다.

 

그렇게 내 이력서는 한 줄 한 줄 계속 수정되고 다듬어지면서
'그냥 경력 나열' → '전공과 진학 방향에 맞춘 이력서'로 진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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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CV는 학교에 따라 optional 항목인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콘텐츠 업계에서의 직무 경험이 내 강점이라 생각해,

나름 공들여 작성해 제출했다.

 

💬 결과적으로는 여러 대학에서 장학금과 함께 오퍼를 받을 수 있었고,

물론 가장 큰 역할은 전략적으로 구성한 SOP였지만,

CV가 그 스토리를 뒷받침해주는 서브 텍스트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고 느꼈고,

동시에 내 역량을 수치로 보여주는 신뢰감 있는 정량적 지표가 되어주었다.

 

 

막막하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ㅎㅎ

그럼 다들 유학 준비 화이팅하세요! ✨

 

 

📮 CV / SOP 유료 컨설팅 및 첨삭 문의는 댓글 또는 메일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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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에서는 드디어 PS(자기소개서) + SOP(학업계획서) 편!

 

내가 썼던 초안이 어떻게 바뀌었고,
미디어 비전공자가 어떻게 합격을 이끌어냈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볼 예정이다 :)

 

 

📝 [영국유학] 합격하는 UCL 자소서 작성법 (PS/SOP): 단순한 소개글을 넘어선 전략적 스토리텔링

 

 

📨 [영국유학] 추천서 받을 때 진짜 일어나는 일들 (ft. 교수님, 팀장님, 그리고 약간의 아찔함)